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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입주경기 전월比 하락…수도권, 양호한 흐름 지속

9월 입주경기 전월比 하락…수도권, 양호한 흐름 지속

기사승인 2021. 09. 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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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부평 중산층 임대주택
아파트 건설현장. /제공=인천도시공사
9월 전국 입주경기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수도권의 경우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수치는 85.0으로 지난달에 비해 16.4p 하락했다.

이 수치는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의 수치를 기록할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95.8), 경기(94.4), 서울(93.3) 등 수도권 지역의 입주경기가 90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며 입주경기가 좋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충남(100.0), 대전(92.3), 세종(90.0), 울산(90.9) 등의 지역에서도 수도권 지역 못지 않게 양호한 입주경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양호한 수준을 전망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란 수준의 수치를 드러냈다.

부산(89.5), 경북(86.7), 대구(85.0), 전북(80.0) 등 4곳은 90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를 보였다. 이들 지역의 경우 전북을 제외하면 전월에 비해 큰 수치로 떨어지지 않아 안정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경남(78.5), 충북(77.7), 전남(76.9), 강원(75,0) 등의 지역은 80에도 미치지 못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분류됐다. 제주도는 60.0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기업의 규모별로는 중견업체가 93.5로 전월 대비 7.1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업체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형업체는 77.1로 전월 대비 무려 25.0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의 전망치가 활황이었던 올해 상반기 이전의 수준으로 조정됐다”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업체는 예년을 웃도는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대형업체의 전망치 역시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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