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장동 의혹' 국정조사·특검 요구서 제출
이재명 측 "정치적 소모 반대"
| 신 | 0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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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이 성남시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불필요한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국회에서 어떤 역할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지 국민의힘에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고, 국회 상임위에서도 검토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 국정조사와 특검을 얘기하며 네거티브 전략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는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은 오히려 원유철 전 의원, 곽상도 의원 아드님과 연결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국민의힘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 선거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전날(22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주간브리핑에서 “(특검 추진 등)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