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일 “신뢰구축 조치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상세히 미국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협의한 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입국해 “북한과의 신뢰구축 조치에 대해 한미 간 협의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본부장은 “(전날) 한반도정세 안정 의지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고 평화 프로세스를 조기에 재가동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상당히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면서 “한미 간에는 북한과의 인도적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가 진행돼 왔고 이번에도 한미 공동의 방안, 국제기구를 통한 방안 등 여러 방안의 협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 본부장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계속해서 관련 사안에 대한 협의를 긴밀히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노 본부장은 전날 북한의 반항공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선 “우리 국방, 정보 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인 것으로 안다”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