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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글로벌 OTT시장 진출한다…“라인-JTBC와 협업”

티빙, 글로벌 OTT시장 진출한다…“라인-JTBC와 협업”

기사승인 2021. 10.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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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티빙의 독립법인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티빙 커넥트 2021’행사에서 (왼쪽부터)양지을 대표와 이명한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제공=티빙
국내 OTT 티빙이 일본, 대만, 미국 등 해외 OTT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18일 티빙은 독립법인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티빙 커넥트 2021’행사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라인(LINE) 및 복수의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OT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며 “2022년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2023년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요 국가에 직접 D2C서비스를 런칭 및 운영함으로서, CJ ENM 콘텐츠를 포함한 티빙의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현지를 공략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 역시 공격적으로 수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호성 CJ ENM 대표도 직접 나서 티빙의 해외 진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강 대표는 “티빙은 CJ ENM의 디지털 시프트 혁신을 주도하며 CJ ENM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의 핵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디어산업을 이끌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선도해 온 CJ ENM의 풍부한 크리에이티브와 자원을 빠르게 티빙으로 이관해 K콘텐츠 저력을 보여줬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이어 “티빙과 채널간의 시너지 전략을 고도화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만날 것”이라며 “티빙을 채널의 미래라는 비전을 갖고 성장에 올인하여 반드시 글로벌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파트너로 발표된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도 티빙의 글로벌 진출 계획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라인은 서비스 출범 10년만에 약 2억명의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라이프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특히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는 ‘국민 메신저’로 사랑받고 있다”며 “라인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강력한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티빙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다면, 양사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OTT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티빙과의 글로벌 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티빙 커넥트 2021’에서는 해외 시장 진출 계획 뿐만 아니라 국내 확장 전략도 나왔다. 티빙 양지을 공동대표는 “티빙을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삼성, LG를 비롯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업체의 스마트TV에 티빙 서비스 지원될 것”이라며 “특히, 전세계 TV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티빙 전용 서비스 버튼 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TV를 통한 고객 유입 확대 계획을 밝혔다.

티빙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주요 파트너들의 인사말도 눈길을 끌었다. 정경문 JTBC스튜디오 대표는 “JTBC가 가진 콘텐츠 역량과 시스템을 티빙에 보다 공격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티빙은 JTBC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힘을 더했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웹툰, 웹소설 등 무궁무진하고 방대한 네이버 IP가 티빙만의 차별화되고 참신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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