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인 소행성 충돌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한 실험 우주선을 발사했다.
NASA는 23일(현지시간) 밤 10시 21분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다.
이 우주선은 내년 9월 지구로 근접하는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를 11.9시간 주기로 도는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해 공전 주기를 바꿀 수 있을지를 시험한다.
인류가 천체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