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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주 방역조치 완화 전망…마스크 착용 일부 해제 등 거론

영국, 내주 방역조치 완화 전망…마스크 착용 일부 해제 등 거론

기사승인 2022. 01. 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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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 꺾여…접종·감염에 항체↑
BRITAIN-JOHNSON/
18일(현지시간) 북런던의 핀칠리 기념병원을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이르면 다음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상당 부분 완화할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확진자들의 증상이 대체로 경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다음 주 방역 규제 조치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지난달 8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플랜B’를 50여일 만에 해제할 계획을 밝힌 셈이다. 플랜B는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권고,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적용 등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자비드 장관은 구체적인 완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중등학교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것과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면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해제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영국의 방역 완화 추진은 오미크론 확산이 사실상 정점을 찍었으며 백신 접종과 감염 후 항체 생성으로 일정 수준의 집단 면역이 형성됐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약 22만명까지 치솟았던 영국의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16일 약 3분의 1 수준인 7만924명으로 떨어졌다.

자비드 장관은 “의학적인 예방과 함께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정점을 찍었기 때문”이라며 영국이 유럽에서 가장 접종률이 높아 코로나19 항바이러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규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루도 더 오래가선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방역 위반 술파티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는 데 이번 방역 완화 조치를 이용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방역 규제 완화가 정상적인 생활 복귀를 바라는 많은 이들을 달래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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