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올해 GDP 3% 성장 전망…코로나 변이·中 경제 ‘변수’

올해 GDP 3% 성장 전망…코로나 변이·中 경제 ‘변수’

기사승인 2022. 01. 25. 17: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소비·수출 건실해 회복세 예상되나
韓 수출 밀접한 中 경제 둔화 '주시'
부산항
25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하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사진=연합
지난해 민간 소비와 수출 증가로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 4.0% 목표치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우리나라 경제가 최근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 목표로 3.1%를 제시했고,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 또한 성장률을 3%대로 전망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악재가 만만찮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3%로 전망된다. 정부의 올해 목표치 3.1%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연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은 각각 3.0%, 3.2% 성장률을 내놨다. 기관들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민간 소비의 뚜렷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반도체·자동차 수출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과거에 비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하락 폭은 제한적이며 경제주체들이 적응해 가면서 부정적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며 “민간 소비와 우리나라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 또한 건실해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추후 경제는 기조적 회복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약화되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관계 없이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단계에 들어서면서 수요 정상화와 함께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에 올해 3% 초반의 성장률은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여전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 흐름이 불확실하고, 중국 성장률 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 등을 우려한다. 지난해 1분기 18.3%를 기록한 중국 경제성장률은 작년 4분기 4.0%까지 떨어졌다. 2020∼2021년 중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5.1%) 역시 2019년의 6.0%보다 낮아진 상태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분석한 추정치를 보면,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질 경우 국내 성장률은 0.1~0.15%포인트 하락한다.

이용대 한국은행 조사국 차장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GDP 성장률 폭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길어지고, 심화될 가능성은 경제성장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성장세 둔화도 하방 리스크로, 중국과 연계된 우리나라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12월, 올해 1월 두 달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를 나타낸 만큼 올해 수출입 상황도 좋지 않은 상태”라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의 리스크 등도 남아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