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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 마음 하나로” 국대 결단식서 당부

김부겸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 마음 하나로” 국대 결단식서 당부

기사승인 2022. 01. 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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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철수 참석...체육계 표밭갈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YONHAP NO-418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대한민국 국가대표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우렁찬 목소리가 현장에 쩌렁쩌렁 울렸다. 2022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10일 앞두고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김 총리는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는 ‘팀 코리아’로 뭉칠 수 있다. 그것이 국가대표로서 가지고 있는 힘”이라며 이 같이 외쳤다.

김 총리는 “결과를 떠나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며 “열정과 땀방울을 사랑할 만큼 국민들의 스포츠를 보는 눈도 성숙해졌다. 마음껏 즐기는 그런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 총리, 황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쇼트르랙 등 각 종목 국가대표들도 함께 했다.

귀빈 인사말과 격려사에 이어 선수단 소개, 단기 및 꽃다발 수여식,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 결단식에서 이기흥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상이나 안전사고 없이 돌아오는 것”이라며 “개인 건강관리와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현지에서 경기에만 집중해 후회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결단식에서 딸 은서의 영상편지를 본 이채원(크로스컨트리 스키)은 “감동적이었다”며 “열심히 달려와 보니까 이렇게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지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마음처럼 떨린다. 최선을 다해 결승전을 통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은 “책임감 있게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다”며 “평창에서는 첫 번째 출전이어서 많이 떨었던 기억이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는 4년간 경험과 성장을 했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 모든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주고 오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시작했다. 취재진을 포함한 입장자 전원은 코로나19 백신 완료 인증을 받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3시 36분쯤 도착한 김 총리와 황 장관 등도 VIP 전용 통로로 입장해 접종 인증을 받았다. 김 총리와 황 장관은 관계자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VIP실로 이동해 환담을 나눴다.

한편 대선후보 단일화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날 귀빈석 앞자리 중앙에 나란히 앉아 결단식을 지켜봤다. 윤 후보, 안 후보,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직접 증정했다. 이 행사 뒤 윤 후보는 별다른 멘트 없이 현장을 곧바로 빠져나갔다. 대기하고 있던 차량 앞에는 지지자 10여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안 후보는 결단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윤 후보는 결단식에 앞서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체육인이 바란다’ 행사에 참석해 “스포츠가 곧 복지”라며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권을 보장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스포츠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비겁한 승리보다 떳떳한 패배가 높이 평가받는 스포츠맨십은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인도하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남다른 자부심을 지닌 체육인들에게 지난 10년은 깊은 상처와 고통의 세월이었다”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체육을 진영 논리에 가둬 갈등과 혐오의 씨앗을 뿌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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