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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3주 연속 ‘높음’…“전주 대비 2배”

코로나19 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3주 연속 ‘높음’…“전주 대비 2배”

기사승인 2022. 02. 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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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양성률 직전주 대비 약 2배↑…지난주 오미크론 검출률 92.1%
스스로 검체채취 하는 시민
7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
지난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가 모두 3주 연속 ‘높음’으로 평가됐다.

질병관리청은 7일 오미크론 확산으로 발생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주간 일일 발생 3만명 초과, 주간 일평균 발생률이 43.7명으로 11월 첫째주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검사 양성률은 신속항원검사 중심으로 검사 전환에 따라 직전주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90%를 넘어서 뚜렷한 우세화 양상을 보였다. 1월 셋째주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던 오미크론 검출률은 1월 넷째주 80%, 지난주 92.1%로 높아졌다.

확진자수 증가와 재택치료 확대에 따라 재택치료자 비율 및 재택치료 의료기관 가동률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재택치료 의료기관 가동률은 직전주 58.7%에서 지난주 81.1%로 22.4% 늘었다. 재택치료자 비율도 78.7%로 80%에 육박했다.

반면 입원환자는 대폭 증가했으나 위중증 및 사망자는 지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중환자실 확보 병상 증가 및 재원 위중증 환자 감소세로 전국·수도권·비수도권에서 모두 감소했다.

방대본은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직전주 369명에서 272명으로, 주간 사망자 수도 같은 기간 183명에서 146명으로 감소하는 등 중증화 지표들은 약화되고 있다”면서도 “환자 발생 증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2월 첫째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에 대해 “60세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으로 3차 접종률 속도를 높여야 하며, 오미크론 우세화로 인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경증으로 재택치료 대상 급증에 대비 재택치료의 관리를 보다 체계화하고, 의료기관의 참여를 더욱 높일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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