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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5주째 ‘매우높음’

코로나19 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5주째 ‘매우높음’

기사승인 2022. 04. 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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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다시 20만명대로...코로나 검사 기...<YONHA
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연합
3월 5주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유행 수준이 ‘매우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월 5주차(3월27일~4월2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높음’ 단계로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환자 병상 등 의료대응 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재조합 변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달 첫째주(2월27일~3월5일)부터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 단위에서 최고 단계인 ‘매우높음’으로 진단했다.

병상 가동률을 보면 전국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8%지만, 비수도권에서는 70%에 이른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최근 대만, 태국, 영국 등에서 BA.1(오미크론)과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변이의 재조합 변이(XE)가 확인됐다며 이 변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XE 변이는 BA.1보다 전파력이 1.3~1.5배 높은 BA.2 보다도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XE 변이를 포함해 XD, XF 등 다른 재조합 변이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재조합 변이에 대한 추가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신종 변이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감염 사례에서 BA.2의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67.7%로 직전주(56.3%)보다 11.4%포인트 증가했다.

이 단장은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BA.1과 BA.2가 함께 유행하는 상황이라, BA.2에 의해 다시 확진자 수가 상승할 가능성보다는 감소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2차 정점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BA.2 검출률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셋째주(3월 13~19일)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국내 확진자 수는 일평균 30만6072명으로, 직전주 대비 12.9% 감소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직전주 1.01에서 지난주 0.91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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