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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프랑스 정부서 농업공로훈장 수훈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프랑스 정부서 농업공로훈장 수훈

기사승인 2022. 05.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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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사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협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메리트 아그리콜·Merite agricole) 기사장(슈발리에·Chevalier)을 수훈했다.

2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농식품 분야 발전에 지대하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농업공로훈장을 수여한다. 이 회장은 작년 프랑스의 협동조합이자 최대 금융그룹인 크레디아그리꼴(CA)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맺는 등 협동조합 간 협력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한국과 프랑스 농업 발전과 교류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기사장을 수훈했다. 수훈식에는 이 회장과 필립 대사, 줄리앙 퐁텐 프랑스 아문디(Amundi)그룹 상무,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아그리콜 은행(CA-CIB) 서울 대표 등 양국 농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훈을 축하했다.

이번 훈장은 이 회장이 평생을 한국의 농업발전과 농민 지원에 앞장서왔고, 한국·프랑스의 농업 교류 확대에 적극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주어졌다. 한국 농협은 2005년 프랑스 최대 농업 협동조합인 크레디아그리콜(CA)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이를 갱신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상품 등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2003년에는 프랑스 아문디그룹과 함께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을 설립해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자산운용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수훈식에서 필립 대사는 이 회장이 평생 농업협동조합인으로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이 회장이 경기 성남 판교낙생농협 직원을 시작으로 〃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 감사위원장을 거쳐 농협중앙회장에 이르는 동안 쌓아온 경험과 업적을 직접 설명하며 수훈을 예우했다.

필립 대사는 “이 회장은 농협에서 입지전적인 업적을 쌓았고, 2020년 농협중앙회장에 취임한 후에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과 농업 분야 디지털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양국 농업 발전과 교류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앞장선 공로에 프랑스 정부를 대표해 훈장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제랄드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 농협과 프랑스 CA그룹은 오랜 파트너로서 협동조합의 상호 부조주의 가치를 공유하며 양국 농업 발전에 힘써왔다”면서 “영예로운 이번 훈장은 이 회장이 양국 농업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고 한국 농업과 협동조합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치하했다.

이 회장은 답사에서 “수훈의 영광은 혼자의 노력이 아닌 한국과 프랑스 농업이 함께 이뤄낸 교류의 성과”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농촌을 지키고자 땀 흘리고 이는 220만 농민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농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기후변화와 식량주권으로 농업의 역할이 재조명 받는 시점에서 한국과 프랑스 농업계가 머리를 맞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성희 수훈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을 수훈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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