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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승용·로키 “팬들에게 감사…꾸준한 모습 보여줄 것”

[PWS] 승용·로키 “팬들에게 감사…꾸준한 모습 보여줄 것”

기사승인 2022. 08. 0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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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3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위클리 서바이벌 결과 마루게이밍이 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앤고 프린스(87점), 담원기아(84점, 배고파(77점), 기블리 이스포츠(71점), 젠지(71점), 지엔엘 이스포츠(68점), 광동프릭스(61점) 순으로 점수를 기록하며 3주차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마루게이밍 '승용' 박승용과 담원기아 '로키' 박정영 선수가 참석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마루게이밍 '승용' 박승용
- 3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을 끝낸 소감은

승용: 이번 대회를 1등으로 마무리하게 돼서 좋다. 교전을 과감하게 참여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 같다.

로키: 이틀 동안 경기는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큰 실수도 많이 나왔다. 위클리 서바이벌 1위를 못해 방송 인터뷰를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 담원기아는 지난 2주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실패했다 전술의 변화가 있었는지

로키: 전술적인 변화는 없었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원하는 운영을 못했다.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연습을 했다. 

-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하는 소감은

승용: 현장감이 달랐다. 프로 대회라는 게 와닿았다. 

로키: 이제 다시 프로게이머의 묘미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현장감이 재미있다.

- 이날 가장 라이벌을 꼽는 팀은

승용: 우리는 우리의 실수가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보완하려고 했다. 이번 위클리 서바이벌은 담원기아가 중반쯤에 많이 치고 올라와서 신경이 쓰였다.

로키: 저 역시도 마루게이밍이 이날 경기 시작할 때부터 굉장한 라이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후반 결정력이 부족한게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마루게이밍은 후반에 무너지지 않는다.

- 7매치 Top3에서 에이티에이(ATA)와의 교전으로 손실이 난 상황에서 마루게이밍이 이를 파고들어 치킨을 챙겼다. 결과적으론 2연속 치킨을 놓친 건데, 아쉽진 않은지
담원기아 '로키' 박정영
로키: 아쉽기는 한데 우리가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 매치였다. 사실 아쉬움보다는 얻은 게 많았다. 초반에 인원손실이 있었고 아마도 에이티에이가 남쪽에서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손실이 났었는데, 내가 있던 라인으로 왔더라면 2대 4 승부도 해볼 수 있었을 것 같다.

- 위클리 서바이벌이 더 치열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승용: 위클리 파이널 해외팀이 한국팀보다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위클리 서바이벌이 더 힘든 것 같다.

로키: 저 또한 일본팀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운영이나 교전적으로 떨어져서 위클리 서바이벌이 훨씬 힘든 느낌이다.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강팀들이 떨어지면 위클리 파이널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 담원기아가 외곽을 고집하다 보니 우승후보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로키: 이제까지 봐왔던 경기력만 보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새로운 감독코치님이 오셔서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우리조차도 아직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렇게 생각할 순 있지만, 우리가 성적을 내면 말이 꼭 바뀌더라.(웃음)

- 마루게이밍의 미라마 랜드마크가 파워그리드다. 위클리 파이널에서 이곳을 노리는 팀들이 꽤 있었다

승용: 우리가 주로 파워그리드 랜드마크로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다른 팀이 온다면 멸망전을 벌여서라도 쫓아낼 생각이다. 뺏기면 게임이 잘 안될 것 같다. 

- 담원기아는 미라마 랜드마크가 로스 레오네스인데, 비슷한 생각인지

로키: 로스 레오네스 땅 자체가 꽤 넓다. 혹여나 들어온다고 해도 반반 먹고 움직이면 될 것 같다. 우리는 운영 특성상 랜드마크를 잘 타지 않는다. 만약 이 곳으로 온다면 괴롭힐 것 같긴 한데 싸울 것 같진 않다.

 - 마루게이밍은 이번 페이즈2에서 첫 위클리 파이널 진출인데

승용: 이번 3주 서바이벌에서 1등을 하고 올라와서 저희가 많이 폼이 올라온 상황이다. 해외팀들이 한국팀보다 약하다고 생각해서 아마 1등도 노려볼 만하다.

- 이번 대회에서 견제되는 팀은

승용: 광동과 담원기아다. 예전부터 무언가를 보여준 선수들이다. 

로키: 우리와 랜드마크가 가까운, 에이티에이, 젠지, 오피지지 스포츠, 배고파 등이 견제된다. 우리의 진출 라인 자체를 막을 수도 있는 팀들이다. 다만 한 번이라도 우리를 저격하면 우리 또한 저격한다는 마인드다. 에이티에이는 한 번 돌려줬고, 오피지지에게는 아직 복수하지 못했다. 

- 본인 팀에서 기대되는 선수는

로키: '언더' 선수다. 나와 다르게 공격적인 성향을 가졌다. 나와 합을 더 맞추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 같다.

승용: '혁성' 선수가 우리 팀에서 킬을 가장 많이 했다. 위클리 파이널에서 기대가 많이 된다. 

- 로키 선수는 PNC 한국 대표로 다녀왔는데, 이러한 경험이 PWS 페이즈2에서 어떤 식으로 반영되고 있나 

로키: 개인적으로 PNC를 다녀오고 나서 폼이 계속 유지가 되는 중이다. 당시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좋지 않은 상태였다. PNC 기점으로 심리적인 자신감을 채우고 왔다. 이런 것들이 경기에 영향을 좋은 방향으로 끼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 한 마디

로키: 항상 감사하다. 경기력이 좋아야 힘이 나니까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위클리 파이널에서 크게 욕심은 없다. PCS, PGC를 가는 게 목표다.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큰 무대를 밟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승용: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위클리 파이널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또 그랜드파이널에서도 볼 수 있도록 점수를 꼭 많이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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