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구립 어린이집 원아 모집

18일 오전 10시부터 모집…0세반 9명·1세반 10명

구립 원효루미니어린이집이 설치 예정인 원효1가 역세권 청년주택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는 오는 9월 1일 개원 예정인 '구립 원효루미니어린이집' 신입 원아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원효루미니어린이집은 원효로1가 역세권 청년주택 1층에 있다. 연면적 244㎡ 규모로, 보육실 4개·유희실·주방·교사실·다용도실 등이 있다. 보육 대상은 0~2세이며, 영아 정원은 32명이다.

구는 용산 원효 루미니 아파트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 주식회사가 단지 내 무상으로 제공한 공간을 사업비 1억600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으로 조성했다.

용산 원효 루미니는 반경 800m 내 지하철 역사 4곳(삼각지·효창공원역·숙대입구·남영역)에 위치한 초 역세권 청년 주택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총 752세대로 구성됐으며 주 임차연령은 20~30대 청년이다.

원아 모집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을 통해 진행된다.모집 인원은 0세(2021.1.1 이후 출생) 9명·1세(2020.1.1~2020.12.31) 10명이다. 2세반은 이듬해 3월 모집할 예정이다.

구는 23일 입소 대상자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24~25일까지 제출서를 접수한다. 결원 발생에 따른 차 순위 입소 대상자는 26일에 선정한다. 최종 입소 예정자 통보일은 29일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원효로1가 청년주택 입주에 따라 증가한 보육수요를 충족하고자 어린이집을 설치한다"며 "청년들이 안심하고 용산에 터를 잡을 수 있도록 보육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