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수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집중호우로 도로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를 본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14일 이 장관은 최근 비 피해 규모가 컸던 경기도 양평군과 여주시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피해 주민들로부터 어려움을 전해들었다.
이날 이 장관은 양평군 강하면의 항금천과 성덕천에서 옹벽,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복구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항금천은 옹벽 400m, 호안(하천 비탈면에 시공하는 공작물) 350m 규모의 피해가 있었다. 성덕천(소하천)은 호안 450m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장관은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응급복구를 조속히 완료하고 피해가 발생한 구역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기반시설 피해로 전기·가스 공급이 끊긴 여주시 산북면 일대에서 주민들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주민들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도 피해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