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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짜릿”…‘늑대사냥’ 서인국·장동윤의 강렬하고 파격적인 액션 담았다

“굉장히 짜릿”…‘늑대사냥’ 서인국·장동윤의 강렬하고 파격적인 액션 담았다

기사승인 2022. 08. 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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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늑대사냥' 서인국/제공=TCO㈜더콘텐츠온
배우 서인국과 장동윤이 '늑대소년'을 통해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 '늑대사냥'의 제작보고회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늑대사냥'은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을 통해 강렬한 장르 영화의 마스터라 불리는 김홍선 감독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의 우두머리 종두 역을 맡은 서인국은 "시나리오 자체도 강렬했다. 어쩔 수 없이 캐릭터에 집중해서 보게 되는데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어서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캐릭터였다"라며 "제가 꼭 하고 싶은 장르와 캐릭터가 딱 있더라. 무조건 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시나리오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늑대사냥
'늑대사냥' 서인국/제공=TCO㈜더콘텐츠온
서인국은 전신에 문신을 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굉장히 짜릿했다. 연기를 하면서 액션과 잔인함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모니터로 같이 보면서 뭔가 이상한 통쾌함이 있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의 장르물을 봤을 때, 액션신이나 잔안한 장면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걸 현장에서 제가 직접 하고, 모니터로 볼 때, 그 때의 이상한 쾌감이 있었고 짜릿했다. 피칠갑부터 타투, 배경도 그렇고, 하나의 시대적인 느낌도 들었다. 저에겐 판타지 요소에서 좋은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서인국에 대해 "'38사기동대'라는 작품의 빅 팬이었다. 시나리오 쓰면서 종두가 '순수 악'이라고 할 정도로, 상종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다. '그런 캐릭터를 누가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서인국을 생각했다. 서인국이 바쁠 거라 생각해서 연락을 못했다. 그런데 제작자와 서인국 회사 대표님이 아는 사이라서 바로 전화를 해 보더라"며 "시나리오를 받고 2~3일 안에 답이 왔다. 제가 생각한 캐릭터의 매력보다 더 크게 뜨겁게 표현해줬다. '서인국의 재발견'이라고 할 정도로 끝내주게 해냈다"고 전했다.

장동윤은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목적을 가진 의문스러운 범죄자 도일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보고 어떻게 그림이 그려질지 궁금했고 매력을 느꼈다. 처음 감독님 미팅을 할 때 질문을 많이 했다. 도일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인물이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했다. 도대체 영화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되며 궁금했다. 그걸 감독님께서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셨고 거기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배우들이 왔는데, 제가 너무 생김새가 얌전하더라. 다들 너무 강렬했다. 제가 첫 촬영하기 전날, 지방에 내려가서 감독님과 카페에서 대화를 했다. 도일이가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 제한돼 있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과 합의가 된 많은 내용들을 인지하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2006) 이후 16년 만에 제47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을 비롯해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의 호러 부문 공식 초청을 받아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감독은 "한국 영화계 선배님들이 멋지게 만들어놓은 길 덕분에 저희들이 좋은 소식을 많이 듣게된 것 같다.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그래도 우리나라 관객 분들과 관계자분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늑대사냥'은 오는 9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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