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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1년새 약 43만명↑…제조업 20개월 연속 증가세

고용보험 가입자 1년새 약 43만명↑…제조업 20개월 연속 증가세

기사승인 2022. 09.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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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개선으로 양호한 업황과 대면 서비스업 개선
구직급여 지급액 9863억원으로 4.9%↓…수혜자 60만3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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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현황 그래프/제공=고용노동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43만명 가까이 늘었다. 다만 공공행정 등 부문에서 가입자가 줄어 증가 폭이 둔화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486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2만6000명(3.0%)이 증가했다.

양호한 제조업 업황과 디지털 전환, 대면 서비스업 개선 등이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줬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에서 8만2000명, 제조업에서 7만8000명, 출판·영상·통신에서 6만5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에서 4만8000명이 늘었다.

특히 제조업 가입자 수는 367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만8000명(2.2%) 늘어 지난해 1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도 비대면 수요 증가와 대면서비스업 회복 등으로 1년전보다 31만5000명(3.2%) 증가한 1026만3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업 중 공공행정 분야는 가입자가 2만5700명 줄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련된 직접일자리 사업이 축소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또 방역 인력 감소의 영향을 받은 교육서비스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가하던 도소매(온라인쇼핑 등), 운수업(택배,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업은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 폭이 둔화됐다.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난달 지급액은 98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8억원(4.9%) 감소했다. 건수당 지급액은 약 144만원으로 1년 전보다 0.2% 줄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혜자는 6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4000명(6.7%) 줄었다. 지급액은 9863억원으로 508억원(-4.9%), 지급 건수당 지급액은 약 144만원으로 0.2%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00명(3.8%) 감소했다. 노동시장이 회복되면서 건설업(-2000명), 제조업(-1000명), 숙박·음식(-1000명) 등에서 신청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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