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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 같이 있었다”…‘광주 실종 여중생’ 데리고 있던 20대男

“불쌍해 같이 있었다”…‘광주 실종 여중생’ 데리고 있던 20대男

기사승인 2022. 09. 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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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68일 만인 23일 대전서 발견
같이 지낸 20대 남성, 경찰에 입건
"여중생 불쌍해 데리고 있었다" 진술
경찰
두 달간 실종 상태에 있던 여중생을 신고하지 않고 데리고 있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전날 여중생 A양(14)과 두 달간 자신의 집에서 지낸 혐의로 20대 남성 B씨를 입건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55분께 경찰은 대전 유성구의 한 식당에서 실종됐던 A양을 발견했다. A양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68일 만이다.

이후 경찰은 함께 있던 B씨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B씨는 "가출해서 갈 곳이 없는 모습을 보고 불쌍해서 계속 데리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양은 지난 7월18일 학교에 휴대전화와 가방 등 소지품을 놓고 잠적했다. 가족의 신고로 행방을 추적하던 경찰은 A양이 고속버스를 이용해 대전으로 가 택시를 타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폐쇄회로 (CC)TV 화질이 좋지 않아 택시 차량 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이후 행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A양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전자 법의학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A양이 대전 지역 한 식당을 언급한 정황을 파악해 지난 20일부터 해당 지역에서 잠복·탐문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양을 아동전문보호기관으로 보내 상담 등 지원받도록 하는 중"이라며 "가출 기간 범죄 피해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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