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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에 코로나19까지’ 지난해 사망자 수 역대 최고

‘인구 고령화에 코로나19까지’ 지난해 사망자 수 역대 최고

기사승인 2022. 09. 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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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 및 조사망률 추이 (1983-2021)
1983~2021년 사망자 수 및 조사망률 추이./제공 = 통계청
인구 고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많아진 탓에 2021년 사망자 수가 3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2732명 늘어난 31만768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을 나타낸 조사망률은 618.9명이었다. 지난 1983년에 637.8명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크게 늘어나며 총사망자 수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030명으로, 전체 사망 중 1.6%를 차지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1년에는 그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30명을 기록했으며 사망 원인 순위에서도 12위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가 사망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하며 80세 이상 고령 사망자 비율은 50.0%를 기록했다. 80세 이상 사망자 비율이 전체 사망자 중 절반을 넘긴 건 처음이다.

이에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지는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 등의 사망 원인 순위도 크게 뛰었다. 노 과장은 "과거에 비해서 폐렴이나 알츠하이머병, 패혈증 같은 사망률이 과거에 비해서 높아졌는데 이는 자기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많이 경험하는 질병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런 병들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은 인구 고령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주요 사인을 보면 암, 심장, 폐렴이 전체 사망의 43.1%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주요 10대 사망 원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패혈증, 고혈압성 질환 순이었다.

특히 사망자의 26.0%가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률은 161.1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6% 늘었다.

한편 자살로 인한 사망은 여전히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352명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하루 평균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만 36.6명인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을 보면 26.0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20대·30대까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으며, 40대·50대에서는 사망원인 순위 2위였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OECD 비교기준인 연령표준화 자살률로 환산하면 한국 자살률은 23.6명이었으나, OECD 국가 평균은 1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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