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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연임 넘어 4연임 간다…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확정

시진핑, 3연임 넘어 4연임 간다…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확정

기사승인 2022. 09.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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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6명 대표들도 확정, 당정 최고 지도부 상무위원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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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벌어진 대학생들의 한 행사.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4연임을 사실상 확정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최를 환영하고 있다./제공=런민르바오.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최근 거의 현실화된 3연임을 넘어 4연임까지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약 예상이 현실이 될 경우 그의 총서기로서 임기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2027년이 아닌 2032년이 될 것이 확실하다. 당연히 4연임 확정 무대는 다음달 16일 1주일 예정으로 열리는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대·매 5년마다의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20차 전국대표대회 준비는 거의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회에 참석할 2296명의 대표까지 최종 확정된 사실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현지 언론들의 관련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홍보 현수막도 내걸리는 등 분위기 역시 제대로 뜨고 있다.

당정 최고 지도부를 구성할 7명 정원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 현재로서는 3∼4명 정도가 50대 후반에서 60대 초, 중반의 신진 인사로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망에 오르는 인물로는 후춘화(胡春華·59) 부총리, 천민얼(陳敏爾·62) 충칭(重慶)시 서기, 리창(李强·63) 상하이(上海)시 서기, 딩쉐샹(丁薛祥·60) 당 중앙판공청 주임 등을 꼽을 수 있다.

15대나 17대와 같은 과거의 경우라면 이 대회에서는 이들 신진인사 중 한 명이 국가부주석으로 내정되면서 차기 지도자로 미리 지정돼야 한다. 시 주석은 말할 것도 없고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도 이런 과정을 거쳤다. 두 사람 모두 후계자로 지정되고 5년 후인 16대와 18대에서 각각 최고 지도자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관례가 깨질 것이 확실할 것 같다. 이는 달리 말해 대회에서 시 주석의 4연임까지를 사실상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될 수 있다.

한때 유력한 차기 지도자 후보로 거론되던 후 부총리가 몸을 납작 엎드리고 있는 등의 분위기로 볼 때도 후계자는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 아닌가 여겨진다. 게다가 시 주석은 '시황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것을 은근히 즐기는 등 권력에 대한 집착도 상당히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주석의 자발적인 은퇴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에 시 주석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지지도 강력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후계자가 지정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야 한다.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을 여는 것이라 할 수 있는 시 주석의 4연임은 5년 후의 일이 아니라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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