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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가스료 가구당 월 5400원 오른다… 인상률 15.9%

내일부터 가스료 가구당 월 5400원 오른다… 인상률 15.9%

기사승인 2022. 09. 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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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다음 달 1일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15.9% 오른다. 이를 적용하면 가구당 월평균 가스 요금은 5400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서울시 소매 요금 기준으로 메가줄 당 2.7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 확정된 정산단가(+0.4원/MJ)에 더해 기준원료비 인상분(+2.3원/MJ)을 반영한 결과다.

가구당 평균 사용량 2000MJ을 기준으로 매달 약 5400원 비싸지는 셈이다.

인상 배경은 기본적으로 크게 뛰고 있는 천연가스 수입 가격이다. 러-우 전쟁 및 유럽 가스 공급차질 등으로 LNG 시장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국제가격도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천연가스 수입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수입단가 상승 추세에 비해 가스요금은 소폭만 인상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수금이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미수금 누적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측은 "미수금이 지나치게 누적될 경우, 동절기 천연가스 도입대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필요 최소한 수준에서 가스요금 인상을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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