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22 국감] 국방부 “ 북한, SLBM·신형액체ICBM 시험발사 준비”

[2022 국감] 국방부 “ 북한, SLBM·신형액체ICBM 시험발사 준비”

기사승인 2022. 10. 04. 16: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답변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YONHAP NO-3529>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제공=국회사진기자단
국방부는 4일 북한이 핵실험 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형 액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북한군 동향에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영변 원자로 등 주요 핵시설 정상 가동 및 핵실험 가능 상태 유지, 핵 능력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감 질의 답변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시기가 언제냐'는 질의에 "올해 5월께"라면서 "그러나 (핵실험 시기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7차 핵실험은 (실제로) 사용하기 위한 소형(핵무기)일 수도 있고, (6차 핵실험 때보다) 더 위력이 큰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은 압도적 타격 능력으로는 지·해·공 고위력·초정밀 미사일 전력화와 적 수뇌 제거작전, 속칭 '참수작전'을 수행하는 특수전 부대의 능력 강화를 꼽았다. 군은 또 북한 핵·미사일 상시 감시를 위한 영상정보 수집자산과 다양한 영상정보에 대한 자동화된 융합·분석·전파체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중고도 정찰용무인기(MUAV) 개발 완료 후 양산 추진,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추진, 다출처 영상융합체계 기본형 전력화 및 완성형(작전지원시간 단축) 개발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한·미 공조 강화를 통한 북핵 억제 노력으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및 정례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EDSCG 결과 한·미 공동성명에 '어떠한 핵 공격에도 압도적·결정적 대응'이 명시됐다는 것이다. '어떠한 핵 공격' 문구는 최초로 반영된 것으로 최근 북한의 전술핵 개발을 고려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