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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지난해 전세계 온실가스 농도 ‘최대치’…WMO, 연보 발간

[기후위기] 지난해 전세계 온실가스 농도 ‘최대치’…WMO, 연보 발간

기사승인 2022. 10. 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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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 "메탄가스 줄여야"…화석연료 사용 감소 필요
기상청 "온실가스 감축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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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제공=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대기 중 전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관측 이래 '역대 최대'였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자료가 나왔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WMO가 발간한 '18번째 온실가스 연보'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415.7ppm으로 지난해 대비 2.5ppm나 증가했고, 아산화질소도 334.5ppb로 1.3ppb로 늘어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메탄 농도는 관측 이래 가장 가파른 증가값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이산화탄소보다 대기 체류 기간이 9년 정도로 짧은 '메탄 가스'를 감축시키면 우리 세대 내 정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전체 메탄 배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전 지구적 온실가스 변화를 감시하기 위해 기상청은 지상에서의 관측뿐만 아니라 선박·항공기 등을 통한 입체적 관측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26일)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를 출범하고, 탈탄소를 위한 전정부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간·지방 주도하에 국내 산업 구조와 지형적 한계를 반영, 원전과 적절한 에너지믹스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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