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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 부는 인력감축 바람…메타 수천명 규모 감원 예정

IT업계에 부는 인력감축 바람…메타 수천명 규모 감원 예정

기사승인 2022. 11. 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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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CONNECT/ <YONHAP NO-1018> (VIA REUTERS)
트위터가 직원의 절반 가량을 해고하며 논란이 된 가운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대규모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로이터 연합
트위터가 직원의 절반 가량을 해고하며 논란이 된 가운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대규모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 관계자를 인용해 직원 수천 명이 이르면 9일 정리해고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04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력 감축이다.

메타 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우선 순위가 높은 소수의 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WSJ은 메타가 감원을 통해 향후 몇 달 간 최소 10%의 비용 절감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특수를 누리며 불렸던 몸집을 다시 축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메타 직원수는 8만7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늘었다.

반면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여파로 광고가 줄면서 메타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고, 올들어 주가는 70% 떨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력 감축 등 비용 절감 요구가 거세졌다.

메타뿐만 아니라 다른 거대 기술기업들도 경기침체 우려에 인력을 줄이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본사 기술직 등의 신규 채용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는 지난 4일 전체 직원의 50%에 해당하는 370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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