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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업 D-1’…서울시 “출근 시간 등 정상운행”

‘서울 지하철 파업 D-1’…서울시 “출근 시간 등 정상운행”

기사승인 2022. 11.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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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시행
파업 8일 이상 연장 시 단계별 대체수단 신속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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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30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파업 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시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율은 평시의 72.7%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 퇴직자·협력업체 직원 등 평시대비 83%인 약 1만3000여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시 직원 138명을 역사지원 근무요원으로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파업이 8일 이상 연장될 시 출근 시간대는 평시 대비 100% 운행하지만, 투입 인력의 피로도를 감안해 비혼잡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67.1~80.1% 수준으로 낮춰 운행한다.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대체 수송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30~60분 연장 △지하철 혼잡역사 전세버스 배치운행 △자치구 통근버스 운행 독려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파업 이전까지 노사 간 합의가 원만하게 도출되길 바라며,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사 간 한 발씩 양보해 조속히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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