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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KCI, 기업혁신대상 ‘회장상’ 수상…화장품 원료 독자 기술 인정

삼양그룹 KCI, 기업혁신대상 ‘회장상’ 수상…화장품 원료 독자 기술 인정

기사승인 2022. 12. 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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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기술 개발로 글로벌 1위 헤어 제품 보유 인정받아
친환경 인증·에너지 소비량 감소 등 ESG 경영 활동도 추진
기업혁신대상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이진용 KCI 대표(윗줄 왼쪽에서 4번째)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하고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CI
삼양그룹의 퍼스널케어 전문 계열사인 케이씨아이(KCI)가 화장품 원료의 독자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제29회 기업혁신대상'에서 회장상을 수상했다.

9일 삼양그룹은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경영혁신을 장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지난해부터 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시대 흐름에 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 지표를 추가해 심사에 반영하고 있다.

KCI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1, 2위 헤어 컨디셔닝 소재를 출시하고 세계 2번째로 메틸아크릴로일옥시에틸 포스포릴 콜린(MPC) 상용화에 성공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MPC는 인체 세포막 성분과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진 물질로 생체친화적 의료 및 화장품 연료로 사용된다. KCI는 향후 메디컬 디바이스 분야와 아이케어, 구강케어 등에도 MPC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KCI는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에코바디스(EcoVadis·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기구) 골드라벨, ISO 14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인증을 획득해 ESG 성과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KCI는 온실가스 배출량·용수 소비량·에너지 소비량을 약 20% 줄이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약 4% 높이는 것을 목표로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진용 KCI 대표는 "KCI는 삼양그룹에 인수된 이후 질적, 양적 측면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왔다"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고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I는 2017년 12월 삼양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삼영그룹의 성장 방향인 '글로벌 시장 확대, 스페셜티 제품 개발, 신규사업 발굴'에 맞춰 삼양그룹의 식품·화학·의약바이오 사업과의 융합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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