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LE 쿠페’ 세계 최초 공개…“C클래스·E클래스 융합 모델”

스포티한 주행·편의 기능 겸비…올 11월 유럽 첫 출시
전장4850㎜…E클래스 쿠페보다 15㎜ 길어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LE 쿠페'./제공=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는 '더 뉴 벤츠 CLE 쿠페'를 5일 오후 5시(현지 시각)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더 뉴 CLE 쿠페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와 기술 혁신이 조화롭게 융합된 모델로,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운전자 편의 사양을 모두 갖춘 2도어 모델이다. 벤츠는 더 뉴 CLE 쿠페를 올해 11월 유럽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LE 쿠페는 긴 휠베이스와 날렵하게 이어진 A필러, 짧은 프론트 오버행, 큰 휠 등이 특징이다.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전면부는 '샤크 노즈' 형상을 자아내며, 독특한 디자인의 평면 LED 헤드라이트,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유광 블랙 색상의 싱글 루브르에 크롬 트림이 적용됐으며, 중앙에 벤츠 삼각별을 배치했다. 측면부는 캐릭터 라인은 헤드라이트에서 사이드미러, 도어 핸들에서 후미등까지 이어져 스포티한 비율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LE 쿠페'./제공=벤츠코리아

더 뉴 CLE는 전장 4850㎜, 전폭 1860㎜, 전고 1428㎜로 중형 세그먼트에서 가장 큰 2도어 쿠페 모델이다. 특히 C클래스 쿠페보다 25㎜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E클래스 쿠페보다도 전장 길이가 15㎜ 더 길다. 트렁크 용량은 C클래스 쿠페대비 60ℓ 더 넓어진 420ℓ로 골프백 3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더 뉴 CLE 쿠페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됐으며. 직렬 4기통(M254),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M256), 4기통 디젤 엔진(OM654)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탑재돼 가속 시 추가적인 힘을 제공하며, 글라이딩·부스팅·회생제동 기능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차량 내부의 카메라가 졸음 운전을 감지하고 경고하는 어텐션 어시스트 기능과 충돌 위험을 인식해 제동을 제어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액티브 차선 유지 어시스트는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해 차로 이탈을 방지하고, 옆 차량과의 충돌 위험시 조향에 개입한다.

뒷좌석에 쉽게 앉을 수 있도록 하는 이지 엔트리 기능은 벤츠 최초로 적용됐다. 나파 가죽으로 제작된 고리가 앞좌석 등받이 위쪽에 위치해 기존의 레버 방식보다 더욱 편리하게 뒷좌석에 착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앰비언트 라이트·실내 온도·조명·음악·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와 포괄적인 웰빙 프로그램인 에너자이징 코치 등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LE 쿠페' 인테리어./제공=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