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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역대 3분기 최대 영업이익 3조8218억 달성

현대차, 역대 3분기 최대 영업이익 3조8218억 달성

기사승인 2023. 10. 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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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1조 27억·당기순이익 3조3035억
북미·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 판매 성장 지속
친환경차 판매 33.3% 확대…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현대자동차가 2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3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4만5510대 △매출액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 △경상이익 4조6672억원 △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3분기 판매는 북미·유럽·인도 등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확대·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과 함께 작년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낮은 재고 수준과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4만55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8월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6만696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7만8541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3.3% 증가한 16만8953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1조27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 증가·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한 1311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낮아진 79.4%였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판매보증비용 감소로 줄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낮아진 11.3%였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6.3% 증가한 3조8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기존 최대 2011년 2조989억) 작년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손익계산서 요약 / 현대차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6672억원과 3조303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 실적은 △판매 312만7037대 △매출액 121조311억원 △영업이익 11조652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주요 지역의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중동 지역 내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신흥 지역 위주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상승이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과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과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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