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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공장 10월 가동…“보조금 혜택 중요”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공장 10월 가동…“보조금 혜택 중요”

기사승인 2024. 02.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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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7 등 6개 차종 생산
호세
호세 무뇨스 현대차 COO./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계획보다 3개월 앞당긴 10월 가동한다. 당초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더욱 치열해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세액공제를 받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공장 가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고 있어 시기를 좀 앞당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뇨스 COO는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한 대당 7500달러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HMGMA 건설에 착수했고, 완공 시기를 당초 내년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앞당긴 바 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전기차가 미국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자 완공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HMGMA는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고, 50만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가동 시에는 아이오닉7을 포함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이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3개의 전기차 전용 생산기지(HMGMA와 한국 2곳)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주력부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 미국에서 전기차 84만대, 글로벌 시장에서 323만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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