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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유산균 11종 FDA 최고 인증 안전성 입증…“연구 인력 차별화”

쎌바이오텍, 유산균 11종 FDA 최고 인증 안전성 입증…“연구 인력 차별화”

기사승인 2024. 02.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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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산균 수출...덴마크 점유율 2위
쎌바이오텍 이현용 공장장
美 FDA GRAS 등재 세계 최다 취득 성과 발표하는 쎌바이오텍 이현용 공장장 /쎌바이오텍
쎌바이오텍이 연구한 유산균이 미국 식품의약청(FDA) 최상위 안전성 인정 제도(GRAS) 인증을 취득했다. 전 세계 68종밖에 인정받지 않은 이 인증 제도에서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11종을 통과시키면서 '세계 최다 FDA GRAS 유산균 보유' 타이틀을 얻게 됐다.

쎌바이오텍은 22일 김포 본사에서 최근 한국산 유산균 11종이 FDA GRAS 인증을 받는 국가적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FDA GRAS 인증에서 균주 등록을 위해서는 △전체 염기서열 분석 △항생제 내성 △독성 인자 △동물 유전자 검사 등을 통과해야 한다. 인증받은 유산균은 쎌바이오텍 대표 브랜드 '듀오락' 전 제품에 주원료로 활용되는 특허 균주다.

현재까지 FDA GRAS 등재 유산균은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 9종, 미국 듀폰 다니스코 7종, 일본 모리나가 6종 등 68종이 전부다.

쎌바이오텍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유산균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외국 브랜드 김치가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향후 미국과 중국 등 새로운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쎌바이오텍은 해당 유산균 11종을 각각 100억 마리까지 먹어도 안전하다는 실험 결과도 제출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상에서 쎌바이오텍 유산균은 미생물 억제 작용이 있는 향신료에서도 생존 효과를 보였는데, 매운 향신료를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에게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임상현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 부소장은 "살아았는 미생물인 유산균은 장 속에서 잘 생존해야만 건강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데,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한국인 장내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 있다. 임 부소장은 "쎌바이오텍의 차별성은 압도적인 연구진 수"라며 "연구에 들어간 비용이 막대한 만큼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단순히 장 건강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을 넘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유산균의 새로운 역할 발견을 위해 연구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현용 공장장은 "단순한 유산균 전문기업을 넘어 국민 건강 증진에 일조하는 생활의 파트너이자, 한국산 유산균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세계 시장에서 입증하는 국가대표 유산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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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현 쎌바이오텍 연구소 부소장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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