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육군 특전사, ‘고척돔 인질 구출’ 가상 훈련 실시

육군 특전사, ‘고척돔 인질 구출’ 가상 훈련 실시

기사승인 2024. 03. 05.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육군 백호부대, 서울경찰특공대와 대테러작전 훈련 개최
003
특전사 백호부대 장병들이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실시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훈련에서 내부로 신속하게 진입하고 있다. /육군
무장 테러범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인질을 억류하고 금전과 헬기를 요구하는 상황을 가정한 육군의 '다중이용시설 대테러훈련'이 5일 실시됐다.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백호부대는 이날 서울경찰특공대와 함께 동시다발·복합테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테러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유동인구와 기반시설이 밀집된 장소의 테러 발생에 대비한 유관기관 간의 공조 및 신속대응 능력 향상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출동 지시를 받은 백호부대 특전대원들은 부대 주둔지에서 고척스카이돔까지 작전차량으로 기동해 투입됐다. 백호부대 지휘부는 서울경찰청 관계관들과 함께 고척스카이돔 주변에 현장지휘소를 구성하고 군·경 합동대응태세를 갖췄다.

이어 군·경 합동 지휘부는 CCTV와 드론 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히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테러범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급조폭발물을 발견해 대테러 요원과 EOD(폭발물처리반) 요원을 투입도 결정했다.

005
특전사 백호부대 장병들이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실시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훈련'에서 무장테러범을 제압한 후 거수자 신병을 확보해 이동하고 있다. /육군
군·경 대테러 및 EOD 합동팀은 저격수의 엄호 아래 고척스카이돔 내부로 신속하게 진입, 모든 테러범을 사살하고 폭발물을 제거하였으며, 억류된 인질 전원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훈련을 완벽히 수행했다.

백호부대 관계관은 "서울경찰특공대와 함께 훈련하면서 상호 간의 전투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 지정 대테러 특임대원으로서 가장 위험하고 가장 중요한 곳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