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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한국형 이지스함 탑재용 SM-2 대체 함대공미사일 개발

LIG넥스원, 한국형 이지스함 탑재용 SM-2 대체 함대공미사일 개발

기사승인 2024. 03. 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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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3306억원 규모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 계약
장거리 함대공유도탄, 이제 우리손으로 만든다
함대공유도탄-Ⅱ 교전 개념도./ 제공=방위사업청
유도무기의 명가 LIG넥스원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 탑재할 신형 장거리 함대공미사일 개발에 나선다. 개발에 성공하면 기존 미국산 SM-2 함대공 미사일을 대체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4일 LIG넥스원과 3306억원 규모의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 및 순항미사일 등의 증대되는 북한의 대공 위협으로부터 함정 생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형 장거리 대공방어 유도무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개발된 유도탄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으로 불리는 KDDX에 탑재될 예정이다.

KDDX에는 미국산 이지스 전투체계를 대체해 국산화된 동급이상의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만큼 연동되는 유도무기 역시 국내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함대공유도탄-Ⅱ는 국산화율 90% 이상을 목표로 적 대공 위협에 대한 방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밀유도 및 탐색 기능에 최신 첨단 혁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분야에 대한 많은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의 주관업체로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방사청은 국방과학연구소(ADD), 해군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장거리 함대공유도탄, 이제 우리손으로 만든다
함대공유도탄-Ⅱ 형상./ 제공=방위사업청
이동석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군은 북한 대공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된 선진국 수준의 함대공유도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방산업체가 독자적인 정밀유도무기 연구개발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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