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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안타ㆍ김하성 무안타, 다저스 역전승

오타니 2안타ㆍ김하성 무안타, 다저스 역전승

기사승인 2024. 03. 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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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8회 4점 얻어 5-2 역전승
김하성 무안타 1볼넷 물러나
승리 자축하는 LA 다저스<YONHAP NO-5078>
LA 다저스 선수들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기대를 모은 김하성은 무안타에 그쳤고 오타니 쇼헤이는 2안타로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개막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역사적인 한국 개막전의 첫 승리 구단으로 남게 됐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선발 2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등을 올린 반면 김하성은 볼넷 하나를 얻어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오프시즌 7억 달러 계약을 맺고 치른 다저스 공식 데뷔전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냈다.

이날 다저스 승리의 수훈갑은 무키 베츠였다. 다저스 1번 타자로 나선 베츠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등으로 세 차례나 출루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유격수로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타일러 글래스나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의 선발 맞대결로 포문을 연 개막전은 샌디에이고가 먼저 웃었다.

초반부터 불안하던 다르빗슈가 3회초 만루 위기를 넘기자 샌디에이고는 3회말 타일러 웨이드의 볼넷과 폭투, 잭슨 메릴의 중견수 뜬공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샌더 보거츠가 중견수 쪽 적시타로 웨이드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4회초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살아나갔고 후속 플레이들로 이뤄진 1사 3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가 우익수 희생 뜬공으로 주자를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루이스 캄푸사노의 병살타로 1점밖에 못낸 것이 패착이었다.

1-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초 반격에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엔리케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희생 뜬공으로 2-2를 만든 뒤 개빈 럭스의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뚫고 나가면서 3-2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베츠의 좌전 적시타, 오타니의 빗맞은 좌중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5-2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가 1승을 선취한 가운데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의 선발 맞대결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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