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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엔터 연내 상장과 콘텐츠 부문 성장 기대”

“네이버, 웹툰 엔터 연내 상장과 콘텐츠 부문 성장 기대”

기사승인 2024. 03. 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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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자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 상장 예상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추가 매출 상승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네이버에 대해 콘텐츠 사업 부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웹툰 자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예상되며, 콘텐츠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상회하고 있어서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웹툰, 웹소설 플랫폼을 100% 자회사로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네이버가 2023년에 왓패드 현물 지분을 활용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배 구조를 완성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 야후 지분을 줄이라는 지적을 하며 일본 사업의 전망에 우려가 있다. 그러나 웹툰 사업은 이미 지배구조 정리를 완료했기에 이러한 우려에서 벗어난다고 봤다.

아직 일본 만화 시장 내 웹툰 점유율이 낮지만, 신진 작가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전통 만화보다 웹툰으로 진입할 확률이 높기에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있다고 봤다.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공급이 활성화된 데 더불어, 네이버 등의 글로벌 플랫폼이 진출하며 콘텐츠의 글로벌 공급망도 개선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일본 만화 시장에서 모바일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진출한 네이버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물론 IP 경쟁력 확보가 더욱 필요하지만, 성장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2023년 기준 네이버 웹툰, 스노우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18%까지 올랐다. 웹툰 매출 인식 방법을 순 매출에서 총매출로 전환한 영향도 있지만, 검색 플랫폼과 커머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높고, 글로벌 빅테크 대비 우위에 있는 서비스라고 분석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거래액 성장률이 한 자릿수인 현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의구심이 존재하지만, 성장을 위한 후속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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