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男 피겨 ‘간판’ 차준환, 세계선수권 2년 연속 메달 획득 ‘먹구름’

男 피겨 ‘간판’ 차준환, 세계선수권 2년 연속 메달 획득 ‘먹구름’

기사승인 2024. 03. 22. 09: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싱글 쇼트프로그램 9위 그쳐…초고난도 콤비네이션 점프 '불발'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대한빙상경기연맹 공동취재단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의 세계선수권대회 2년 연속 메달 획득이 어렵게 됐다.

차준환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6.27점, 예술점수(PCS) 42.94점, 감점 1점, 총점 88.21점을 받아 9위에 머물렀다. 4회전 점프와 3회전 점프를 붙여 뛰는 초고난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가 넘어지면서 1위 우노 쇼마(107.72점·일본)와 2위 가기야마 유마(106.35점·일본), 3위 일리야 말리닌(105.94점·미국) 등 메달권 경쟁자들에 큰 점수차로 뒤쳐졌다.

지난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준환은 이로써 2년 연속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낮아졌다.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24일 열린다.

경기가 끝난 뒤 고개를 흔들며 아쉬움을 드러낸 차준환은 "도전적으로 (고난도) 연기 구성을 시도해봤다"라며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와 당황했으나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머지 연기를 펼쳤다.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종목에 차준환과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74.89점으로 21위, 이시형(고려대)은 73.23점으로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