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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미디어데이서 우승 외친 감독들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서 우승 외친 감독들

기사승인 2024. 03. 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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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kt 기 싸움
신임감독 3명도 목표 제시
한화, 류현진 개막전 선발
개막 앞두고 각오 다지는 프로야구 선수들<YONHAP NO-3963>
프로야구 각 구단 선수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화 채은성, 노시환, 롯데 전준우, 김원중, 두산 양석환, 곽빈, SSG 최정, 서진용, LG 오지환, 임찬규, kt 박경수, 고영표, NC 손아섭, 김주원, KIA 윤영철, 이의리, 삼성 구자욱, 원태인, 키움 김혜성, 송성문. /연합뉴스
2024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이 저마다 우승 포부를 드러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단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4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23일 광주(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와 수원(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창원(NC 다이노스 대 두산 베어스), 인천(SSG 랜더스 대 롯데 자이언츠), 잠실(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에서 개막한다.

이날 행사는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와 개막전 선발 투수 공개 등으로 진행됐다.

전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LG와 kt는 감독들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승률에서 이 팀만큼은 이기고 싶은 팀을 LG로 꼽았다. 이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에 졌다"고 곱씹으며 "정규시즌부터 우위를 점해서 우리가 갈 수 있는 마지막 자리까지 올해는 LG를 상대로 정규시즌 승률을 높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력이 가장 탄탄한 LG는 나머지 구단들이 가장 경계하는 공공의 적 1순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LG는 그중 kt를 가장 껄끄럽게 보고 있다. 통합 챔피언 염경엽 LG 감독은 kt를 경계하고 나섰다. 그는 "이강철 감독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좋은 운영을 한다"며 "올해 최고의 라이벌은 kt다. 우리도 뒤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선을 제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 3인은 저마다 우승 목표를 제시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올해 우승하겠다고 공언했다. 10개팀 감독 중 최연소인 이 감독은 "나는 올 시즌에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3년 안에 우승을 하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내놓았고 이숭용 SSG 감독은 "예상을 깨고 저력을 보이겠다"며 "2년 안에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새 감독의 바람이 모두 이뤄지려면 올해 KIA가 우승을 하고 내년 시즌 SSG가 우승하며 2026시즌에 롯데가 우승해야 한다. KIA는 2017년이 마지막 우승이었고 SSG는 2022년에 우승했다. 반면 롯데는 1992년 이후 우승이 없어 절박하다.

또 하나 주목받는 구단은 한화다. 류현진의 복귀로 일약 5강 후보로 떠올라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우리 팀 개막전 선발은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이라며 "지난해 채은성에 이어 올해 안치홍에 류현진도 들어왔다. 올 시즌은 꼭 한화 팬분들과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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