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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40주년 맞은 풀무원…이사회 중심 경영 정착

창사 40주년 맞은 풀무원…이사회 중심 경영 정착

기사승인 2024. 03.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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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 승계 시스템 정비
사외이사 비율, 비금융권 상장사 중 최고 수준
여성 사외이사 비중, 비금융권 상장사 평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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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이사회 중심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선진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키로 했다.

풀무원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 핵심 전략을 결정하고, 최고경영자(CEO)인 총괄CEO를 선임·보상·평가하는 전문경영인 승계 시스템을 정비했다.

특히 선진지배구조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모범규준과 글로벌 선도기업의 이사회 운영기준을 참고해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이사회 산하 8개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규정했다.

또한 각 위원회 활동을 독립적·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사경영조직과는 별개의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운영키로 했다. 감사위원회를 지원하는 내부감사부서인 준법지원실의 독립성을 확보,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풀무원 이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이사회가 사실상 기업의 최고의사결정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법상 의무설치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2개 위원회 외에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추가 설치해 총 8개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는 풀무원의 최고경영자인 총괄CEO를 선임·보상·평가하는 풀무원만의 위원회 시스템인데, 이를 재정비해 선진지배구조 체제가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총괄CEO 선정 시 후보검증 심사단을 구성해 1차 서류 검증,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총괄CEO후보를 선정한다.

사외이사평가위원회는 이사회 운영과 활동성과를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풀무원 이사회만의 고유한 위원회다. 3명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됐으며 이사회 운영 평가 외에 사외이사들의 개별 활동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외이사 활동에 대한 평가는 자기평가와 동료평가로 구성되며, 사외이사 연임 시에는 평가 결과를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사외이사 비율은 77.8%(전체 9인 중 7인)로 비금융권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여성 사외이사는 전체 사외이사 7명 중 3명으로 이사회 내 비중(43%)은 비금융권 상장사 평균(21%)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지배구조의 경우 투명경영과 이사회중심경영의 관점에서 선진지배구조를 구축했다. 2018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2019년 3월엔 지주회사 풀무원이 비상장사인 자회사들의 지분 100%(합자회사 제외)를 보유한 원컴퍼니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창립정신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풀무원에서 2016년부터 6년간 사외이사를 역임한 최종학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들의 견해를 풀무원의 미션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경영진에 대한 보상체계를 성과를 더 많이 반영하는 방향으로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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