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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첫 희망퇴직 실시…월 기본급 40개월치 특별퇴직금+α

이마트, 첫 희망퇴직 실시…월 기본급 40개월치 특별퇴직금+α

기사승인 2024. 03.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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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 15년 이상 밴드1~3 대상…4월 12일까지 신청
한채양 이마트 대표 "무거운 마음…새도약을 위한 조치"
이마트 신사옥 2
이마트 신사옥
이마트가 199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신청대상은 밴드1(수석부장)·밴드2(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입사일 기준 2009년 3월 1일 이전 입사자)인 직원이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12일까지다.

이마트는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46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의 막대한 영업손실(1878억원)이 반영된 영향도 크지만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16조5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27.4%나 급감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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