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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릴랜드 다리 붕괴…다수 차량 추락

미 메릴랜드 다리 붕괴…다수 차량 추락

기사승인 2024. 03.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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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박 충돌로 순식간에 무너져
MARYLAND-INCIDENT/
싱가포르 국적 선박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에 충돌해 다리가 붕괴했다.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메릴랜드주 발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가 26일(현지시간) 운항 중이던 대형 선박의 충돌로 붕괴하면서 다리 위를 운행하던 다수의 차량이 강으로 추락했다.

선박은 화재가 발생한 뒤 침몰했고 최소 7명과 다수의 차량이 퍼탭스코 강에 빠져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고 AP통신이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릴랜드 교통당국은 "키 브릿지 사고로 양방향 통행이 모두 중단됐다"고 X에 공지했다.

브랜든 M 스콧 발티모어 시장은 응급요원들이 물에 빠진 사람들의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응급 대응팀은 새벽 1시30분 경 강에서 운항 중이던 선박이 키 브릿지의 기둥에 충돌해 다리가 붕괴했다는 911 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리가 붕괴하면서 다리 위를 운행하던 트랙터 트레일러 등 다수의 차량이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발티모어 소방대측은 "현재 시급한 것은 강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는 일"이라며 "몇 명이 사고를 당했는지 추정하긴 이르다"면서도 대형 참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통 '키 브리지'로 불리는 이 다리는 퍼탭스코 강 하구에 있는 볼티모어 항 외곽을 가로지르는 길이 약 2.6㎞의 교량이다. 1977년 개통했으며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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