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은행의 상생금융전력과 기업시민의 역할론이란 주제로 열린 '제6회 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8일 "상생금융을 금융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바라봐야한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이날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하는 제 6회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금융회사도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함께 고려하면서 성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부원장은 '장기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상생금융을 바라볼 수 있다고 했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 등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상생 협력을 통해 도움을 준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부원장은 "상생금융은 수익성·건전성과 상충되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지배구조 확립도 언급됐다. 이 부원장은 "지속적인 내부 통제 역량 제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건강한 지배구조 확립이 전제돼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등 급변화는 기술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가 후원하고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