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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유세 첫날 단골멘트 “걱정되세요? 우리가 이겨요”(종합)

한동훈 유세 첫날 단골멘트 “걱정되세요? 우리가 이겨요”(종합)

기사승인 2024. 03. 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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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벨트부터 강북·경기 북부까지 12곳에서 유세
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3136>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에서 권영세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희숙 후보 지지호소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3963>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걱정되십니까? 불안하십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깁니다. 한 명씩만 설득해주십시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의정부 등 총 12개 유세 지역에서 애용한 단골 멘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이(李)·조(曺) 심판은 곧 민생",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후진 사람들이 문제" 등의 다소 거칠고 직설적인 표현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0시부터 늦은 오후까지 서울·수도권에서 가락시장·신촌·왕십리역·회기역 사거리·강북구청 앞 등 12개 지역구를 찾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그는 유세 현장 곳곳에서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면 민생도 정치개혁도 없다"며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여러분의 싸움이다.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외쳤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와 대장동·백현동·대북송금 등 혐의로 여러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를 직격한 발언이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조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다"며 "민생과 정치 개혁을 위해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은 범죄자들을 정치권에서 치우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지지층의 결집에도 열을 올렸다. 그는 "밖으로 나가달라. 나가서 한 분씩만 설득해달라.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고 설득하면 우리는 질 수가 없다"고 거듭 호소했다.

특히 마지막 유세 지역인 의정부에서는 "의정부는 서울의 북쪽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많은 규제를 받아왔다. 규제를 혁파하고 개발하겠다"고 강조하며 "관성대로 민주당을 국회로 보내주실 건가. 이재명 대표는 의정부에 관심이 없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계속해서 민주당 의원만 배출해주시는 거냐"며 지역 발전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야권에서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이 길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분들이 재판을 피해 다니고, 재판을 미뤄서 감옥에 안 가고 버티기에 3년이 너무 길다"며 "자기 범죄로 처벌 받은 것에 대해 사적으로 시스템에 복수를 하겠다고 공언하는 뻔뻔한 세력"이라고 받아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에서 진행된 유세에서는 깜짝 공약 발표도 했다. 그는 "우리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라며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 오전에는 재외국민과 동포들을 향한 한 위원장의 연설이 KBS월드를 통해 방송된다. 한 위원장은 이후 서울 영등포·동작, 경기도 의왕·안양·군포·안산·화성·평택·오산·수원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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