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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까지 번진 일본 ‘붉은 누룩’ 건강보조제 주의보

중국까지 번진 일본 ‘붉은 누룩’ 건강보조제 주의보

기사승인 2024. 03. 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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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OSAKA-HEALTH-KOBAYASHI PHARMACEUTICAL-DIETARY SUPPLEMENTS-DEATH TOLL
고바야시 아키히로 사장(왼쪽 두 번째) 등 고바야시제약 임원들이 지난 29일 오사카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붉은 누룩(홍국)' 건강보조제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신화, 연합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건강보조제 사태의 여파가 중국 등 해외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31일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건강보조제를 복용한 후 사망자가 나온 문제가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중국소비자협회는 지난 29일 베이징 시민들에게 홍국 건강보조제 복용을 중단하고 (복용 후)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끼면 즉시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주의를 환기시켰다.

현재 중국에서는 자진 회수 대상 제품은 직접 판매되지 않지만 통신판매 사이트를 통해서는 구입이 가능하다. 더욱이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일본 의약품과 건강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 일 여행 때 대량 구입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앞서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 중국 소비자들에게 관련 제품의 복용 중단 및 회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마이니치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중국 언론들이 홍국 건강보조제 사태에 연일 보도하고 있으며, 전날(30일) 후생노동성이 실시한 고바야시제약 현장 점검 소식도 속보 등을 통해 자세히 전했다. 또한 마이니치는 한국 당국(식품의약품안전처)이 29일부터 홍국 건강보조제 수입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고 국내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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