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푸바오 WSJ 1면도 장식, 세계적 화제 부상

푸바오 WSJ 1면도 장식, 세계적 화제 부상

기사승인 2024. 04. 07. 21: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럽다고 보도
푸바오는 잘 적응하고 있는 듯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四川)성의 워룽(臥龍)중화자이언트판다원(苑) 선수핑(神樹坪) 기지로 귀환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福)의 대형 사진이 5일(현지 시간) 미국의 대표적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면을 장식했다.

clip20240407210012
푸바오가 소개된 미국의 WSJ 1면. 진짜 사랑스럽다고 해야 할 것 같다./WSJ.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WSJ는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운 존재의 가벼움(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Adorable)'이라는 제목으로 푸바오의 사진과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제목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4일 선수핑 기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푸바오는 카메라를 응시한 채 서 있었다.

WSJ은 "중국에서 보낸 판다 한 쌍 사이에서 2020년 태어난 푸바오가 3일 한국에서 중국으로 날아왔다"고 설명한 후 한국 팬들이 환송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이별을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는 귀여운 외형과 행동,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와의 애착 관계 등이 널리 알려져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중국 밖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생후 4년 이전 전에 중국으로 옮겨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3일 부모의 고향으로 귀환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선수핑 기지 측은 귀국 초기 한국식 사육법에 따라 푸바오를 돌본 다음 서서히 중국식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중 공개까지는 빠르면 한두 달, 길게는 7~8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