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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반도체 소부장 거점 산단 조성 나선다

산단공, 반도체 소부장 거점 산단 조성 나선다

기사승인 2024. 04. 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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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산업의 미래혁신산단 조성'
'맞춤성장·맞춤이동·맞춤공간'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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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 예상 조감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소부장 거점 산단 조성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총사업비 약 6750억원을 투입해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에 약 ⑦48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은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를 '반도체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하고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산업기반시설,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동신일반 산업단지 인근에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어 반도체 소부장 단지로서 우수한 입지"라며 "신안성 변전소에서 평택 고덕 삼성전자와 용인 SK하이닉스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SK 하이닉스는 하루 30만t에 이르는 방류수를 안성 고삼저수지 일원에 내보낸다. 이에 안성시는 용인 SK하이닉스 배후산단의 물량을 배정받기도 했다.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는 경기 남부권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에 지정계획이 고시됐다. 동신일반산업단지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미래혁신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맞춤성장, 맞춤이동, 맞춤공간'이라는 3가지 컨셉을 적용할 예정이다.

먼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공급 거점으로의 맞춤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시설 용지 등을 공급하고, 대규모 전력수요에 발생에 대비한 에너지 자급자족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무탄소 생산활동 지원과 친환경 에너지원 공급 방안 마련을 위해 안성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산업단지 디지털 안전관리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시스템 및 편의시설' 도입도 검토 중이다.

반도체 관련 기업이 소재한 용인·평택 등 접근이 용이하도록 산업단지 진입도로를 2024년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맞춤IC(가칭)와 연결을 검토해 맞춤이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소재부품 장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류부지를 공급하고,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시설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산단을 청년 맞춤공간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 체육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 출퇴근이 편한 주택용지 공급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인근 하천과 연계한 수변-공원-광장이 연결되도록 설계해 친환경적이고,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청년, 문화, R&D 능력이 조화롭게 구성되도록 계획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축을 담당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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