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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식품기업 현지 진출 지원···심사 ‘재무건전성’ 관건

해수부, 수산식품기업 현지 진출 지원···심사 ‘재무건전성’ 관건

기사승인 2024. 04. 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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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개발원과 컨설팅 지원 사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공급망 확보 차원
선발 심사···국세청 표준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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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 방문한 강도형 장관./연합
해양수산부가 현지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를 활용한 자문 지원 등을 통해 수산식품기업의 현지진출 확대에 나선다. 지원 심사에서는 재무건전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당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 10일까지 공모를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수산식품기업에 시장 조사,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분석 등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해외에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양식장에 투자하거나, 현지 수산식품 유통·가공 공장을 건설하기에 앞서 컨설팅을 받는 경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대기업은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그 외 기업은 70%가 상한선이다.

수산식품기업 지원자격은 수산식품 생산·가공·제조·조리·포장·보관·수송·판매·어분 등 수산식품과 연관된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컨설팅 지원은 해수부, 해양수산개발원의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이번 심사에서 기업들이 눈여겨볼 만한 것은 계량평가 점수에서 재무건전성이 30점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평가 기준은 국세청 표준 재무제표다. 이 외에 비계량 평가 70%는 참가계획서와 20분 내외 업체별 PT발표로 평가한다.

평가위원회는 수산식품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며 △조사 적정성 △정책 연관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한다.

해양수산부는 컨설팅 지원 외에도 '수산물 수출정보 포털'을 통해 최신 해외시장정보를 우리 수산식품기업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수산식품기업 간 교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자리도 마련하는 등 우리 수산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수산식품기업 현지진출 지원사업은 우리 수산식품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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