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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포장 신기술로 ‘물류 혁신’ 앞장

CJ대한통운, 포장 신기술로 ‘물류 혁신’ 앞장

기사승인 2024. 04. 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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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포장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활용
파손 줄이는 '고정형 패키징' 연내 개발
240411_CJ대한통운, 패키징 신기술로 물류 혁신 잰걸음
CJ대한통운 패키징혁신센터 연구원이 택배상자 '낙하 충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의류 포장 자동화 설비와 테이프 없이 상자 포장이 가능한 첨단 기술을 개발해 물류 혁신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사내 연구조직 패키징혁신센터에서 개발한 의류 포장 설비 '앱스 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과 '원터치 박스·송장'을 최근 고객사 물류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앱스 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은 원단 위로 의류를 일렬 배열하고 이동시키면서 감싼 뒤 포장까지 마무리하는 설비다. 포장 자동화로 인해 물류비 절감이 기대될 뿐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가위가 필요 없는 '이지컷(easy-cut)' 적용으로 분리배출의 편의를 높였다. 원터치 박스·송장은 테이프를 쓰지 않는 상자 포장 기술이다. 올해 세계포장기구(WPO)의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즈'에서 이커머스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패키징혁신센터는 택배상자 파손 가능성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센터는 운송 및 적재 시 파손 가능성을 파악하는 '박스 압축 시험기'와 '낙하 충격 테스트'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상품고정형 패키징'을 개발, 연내 상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찬우 CJ대한통운 패키징 기술팀장은 "포장을 비롯한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 특성과 배송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포장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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