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배율 촬영’…캐논, 4K 방송용 포터블 줌렌즈 공개

광각화·고배율화 실현
최대 화각 394㎜ 구현

캐논이 4K 방송용 포터블 줌렌즈를 출시했다. /캐논

캐논이 4K 방송 카메라 전용 포터블 줌렌즈 UHDxs 시리즈의 신제품 'CJ27ex7.3B'와 디지털 드라이브 유닛 'e-Xs V'를 발표했다.

11일 캐논이 공개한 포터블 줌렌즈 CJ27ex7.3B는 4K 방송용 카메라에 최적화된 광학 성능을 갖췄다. 기존 시리즈와 같이 콤팩트하고 가벼운 바디를 유지하면서도 광각화, 고배율화를 실현해 중계 촬영이나 뉴스 보도, 스튜디오 녹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4K 방송용 카메라에 대응하는 포터블 렌즈 중 최초로 27배율의 줌을 지원해 7.3㎜(밀리미터) 광각단부터 197㎜ 망원단까지 폭넓은 화각을 지원한다. 줌 범위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익스텐더를 렌즈 내부에 내장해 이를 활용하면 촬영 가능한 화각이 최대 394㎜다.

새로운 디지털 드라이브 유닛 e-Xs V는 전작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조작성과 기능을 향상했다. 전작보다 조리개의 조작 응답성을 개선해 최대 27배율 줌을 지원하면서 기존 렌즈와 동일한 수준의 조작 응답성을 갖췄다.

캐논 디지털 드라이브 유닛 최초로 범용성 높은 USB-C 타입 단자를 채택했다. 사용자가 USB 메모리를 통해 렌즈 데이터를 읽거나 쓸 수 있으며, 렌즈의 펌웨어를 직접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카메라와 접속해 포커스·줌·아이리스의 위치 정보를 내보내거나 원격으로 렌즈를 제어할 수 있어 최근 늘어나는 원격 촬영 및 버추얼 프로덕션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