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임금 인상률에 잠정 합의해 삼성전자 계열사의 임금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성전기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한울림 노사협의회는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하고 이날 사내에 공지했다. 세부적으로는 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다. 4.1%였던 지난해보다 1.0%p(포인트) 오른 것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은 인상률이다.
가장 먼저 잠정 합의를 이뤘던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임금협약 확정을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올해 임금 인상률 5.1%를 받아들이지 못한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17일 첫 쟁의행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