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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작품 회차수 감소에 목표주가 하향…상저하고 예상”

“스튜디오드래곤, 작품 회차수 감소에 목표주가 하향…상저하고 예상”

기사승인 2024. 04. 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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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드라마 편성 건수 낮아 회차수 ↓
4분기엔 OTT오리지널 등 수익성 개선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반영 회차수가 내려갈 우려가 있어 2분기 실적이 우려된다고 봤다. 올해 이익률 개선 전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6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1730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8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작품 회차수는 64회로 전년동기 112회, 전분기 71회 대비 줄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전년동기에는 '아일랜드', '방과후전쟁활동' 등의 OTT 오리지널 대작이 있었지만, 이번 분기엔 OTT 오리지널이 비교적 소규모로 1편 있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작비가 높은 '눈물의 여왕' 방영이 시작돼, 상각비 대비 매출액이 유리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 분기별 실적은 '상저하고'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2분기 실적이 우려되는 이유는 1분기에 방영을 시작한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매출액 대비 크게 인식되기 때문이다. 회차수도 약 49회로 적다.

대신 4분기로 갈수록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을 포함해 회차수가 많아지고, 4분기 대작이 다수 방영된다고 예상했다. 연간 매출은 줄더라도 영업이익은 1.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자체 기획 비중을 늘리고, 기획 시 OTT 판매를 고려하는 등 개별 작품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vN 라인업 중 CJ ENM 스튜디오스 작품이 예상보다 많아 수목 드라마 편성이 추가적으로 편성되지 않는다면 연간 편수가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추가 편성 가능성도 있지만, 보수적으로 가정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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