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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이익체력 회복으로 영업이익 증가세 지속 전망”

“롯데쇼핑, 이익체력 회복으로 영업이익 증가세 지속 전망”

기사승인 2024. 04.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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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사업부문 영업이익 개선 기대
백화점, 업계 전반 매출 견조
KB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이익 체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의 부진한 업황에도, 롯데쇼핑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에 기반해 2022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 하향 조정함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5% 하향했다.

KB증권은 올해 롯데쇼핑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개선된 손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부문은 업계 전반의 견조한 매출 흐름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이 연간 4.4% 성장한다고 봤다. 할인점과 슈퍼도 선방하고 있다. 특히 할인점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부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할인점과 슈퍼를 합산한 영업이익은 30% 증가, 이 외에 하이마트, 홈쇼핑, 컬처웍스 등 자회사들의 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총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5조763억원, 순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3조5314억원, 2% 감소한 11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돈다고 예상했다.

백화점 부문에서 희망퇴직 비용과 수원역 쇼핑타운 흡수합병 관련 세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 이번 1분기에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3.5% 성장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23% 감소한 1008원이 될 전망이다.

할인점 부문은 63억원을 부가세 환급에 사용한 등 전년 동기 대비 부담이 있지만, 기존점 매출이 4.7% 성장한 덕분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35억원으로 기대했다.

슈퍼의 경우, 기존점의 매출이 전년 대비 4.4% 늘고, 상품소싱을 통합한 덕에 전년도에 발생했던 부동산 개발 수익 기저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봤다.

이커머스는 전년 동기와 비슷하게 적자 200억원 가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이마트와 컬처웍스의 영업 적자는 줄어들고, 홈쇼핑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2021년 실적을 저점으로,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3년째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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