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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ㆍ박현경ㆍ최은우, KLPGA 첫 메이저 퀸 놓고 맞대결

이다연ㆍ박현경ㆍ최은우, KLPGA 첫 메이저 퀸 놓고 맞대결

기사승인 2024. 04. 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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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에프엔씨 KLPGA 챔피언십 25일 개막
이다연, 타이틀 방어 주목
박현경ㆍ최은우도 우승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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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이 지난해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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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지난주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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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두산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퀸은 누가될까.

KLPGA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엔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우승상금 2억3400만원)이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개최된다. 13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주목할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이다. 올 시즌 치러진 대회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KLPGA 통산 8회 우승에 빛나는 베테랑이다.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이 3회나 될 만큼 큰 경기에 강하다. 157cm 단신이지만 샷 정확도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운 실력자다.

이다연은 "시즌 초반 허리 부상 여파가 있어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면서도 "대회 코스는 그린이 어려워 세컨드 샷 공략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LPGA 챔피언십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4)의 컨디션도 좋다. 장타와 정교함을 두루 갖춘 박현경은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공동 3위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4차례나 들었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3승 이상 챙긴 선수는 고우순(4승), 고(故)구옥희(3승), 김순미(3승) 등 세 명뿐이다.

박현경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면서 또 가장 의미 있는 대회"라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만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최은우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최은우는 지난해 30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유일하게 KL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의욕이 남다르다. 지난주 우승 당시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한 이예원(21)은 다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2022년 신인왕, 지난해 대상·상금왕·최저타상 등 3관왕에 오른 저력이 있다. 또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황유민(21)이 한 대회를 쉬고 돌아온다. 황유민은 "이번 시즌 목표가 다승인데 역사와 전통의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해 KLPGA 투어에 복귀한 장타자 윤이나(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돌아온 방신실(20)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 은메달과 개인 동메달을 석권하고 올해 데뷔해 신인왕을 노리는 유현조(19)도 눈여겨볼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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